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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26일 9시 접종자 모두

by 무지개 처럼..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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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1호 접종자’로 쏠렸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1호 접종자를 특정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26일 오전 9시에 전국에서 동시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25일 질병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 부여하지 않고,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각국은 모두 백신 1호 접종자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처음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 한 90대 여성 노인이 영국 최초·전 세계 최초 접종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미국의 첫 접종자는 이민자 출신의 흑인 여성 간호사였고, 이탈리아는 로마의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일본에서는 도쿄의료센터 원장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질병청이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1호 접종자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야당이 백신 안정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 접종을 주장하고 나서고, 이에 여당이 반발하면서 1호 접종자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중에 공개되는 1호 접종자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 서울 도봉구 보건소의 접종 현장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60명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병)당 10회 분이 들어있어, 10명이 약 30분에 걸쳐 접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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