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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LG의인상 전옥례 수상

by 무지개 처럼..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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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전옥례

LG복지재단은 지난 36년간 홀로 남겨진 영유아 119명을 돌봐 온 국내 최장기·최고령 위탁모 전옥례(74)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반평생을 한결같이 헌신적인 사랑으로 아프거나 혼자 된 아이들을 양육해 온 전씨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습니다.

 

36년 동안 위탁모 봉사 활동을 해온 전옥례(74)씨가 27일 ‘LG 의인상’을 받았습니다. 위탁모는 입양을 앞둔 36개월 미안 영·유아를 복지기관 대신 일반 가정에서 일정 기간 돌봐주는 것입니다.

 

전씨는 1984년 인근 사회복지회에서 위탁모 봉사 활동이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입양 예정 유아들을 돌보고 떠나보냈습니다. 국내 350여 명 위탁모 봉사자 중 최고령으로, 지금까지 119명 아이가 그의 손길을 거쳤습니다. 질병·장애 등으로 입양이 거절된 아이에겐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전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 한 명이라도 더 건강하게 돌봐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LG복지재단이 2015년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으로 제정한 LG 의인상은 현재까지 139명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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