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지지율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2.2%포인트)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선두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41명(4만3325명 접촉, 응답률 4.7%)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이 23.9%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4.1%p 증가했습니다. 이번 결과에는 23일 오후 나온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은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지만, 24일 밤에 나온 윤 총장 정직 징계 집행정지 소송 인용 결과는 시점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모두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위 윤 총장과의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지난달 대비 이 대표는 2.4%p, 이 지사는 1.2%p 하락했습니다. 8개월 연속 선호도가 하락한 이 대표는 1년 7개월 만에 20%선이 붕괴됐습니다. 이 대표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년 6개월만입니다. 이 지사는 2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4위는 아직 국민의힘에 복당하지 못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으로 0.9%p 상승하며 6.0%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월 대비 0.5%p 올라 4.0%를 기록했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전월과 동일한 3.1%를 얻었습니다.
이후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2.9%), 유승민 전 의원(▼0.5%p,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3%p, 2.6%) 등이 차례로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 새로 포함된 정세균 국무총리는 2.5%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2%p, 2.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0.8%p, 1.9%), 원희룡 제주도지사(▼0.5%p, 1.5%), 김부겸 전 의원(0.0%p, 0.8%) 순이었습니다. '기타인물' 1.5%(▲0.4%p), '없음' 5.7%(▼0.9%p), '모름/무응답' 2.2%(▼0.3%p)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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