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가격 제원 사전예약

ev6 가격 제원 사전예약

기아는 15일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기아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EV6의 사양 및 가격을 모두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계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자동차 `EV6`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15일 기아는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식 제품 출시는 오는 7월입니다. 국내 사전 계약 기록을 새로 쓴 현대차 `아이오닉5` 열풍을 기아 EV6가 이어 갈지 주목됩니다.

아이오닉5가 트럭 대신 승용차 차체를 바탕으로 제작된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라면 EV6는 소비자 선호도가 더 높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입니다. EV6는 미래 운송 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려는 기아의 의지를 담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아냅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호랑이코(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주행등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빛이 떠다니는 듯한 `무빙 라이트 패턴`을 보입니다.

전면 범퍼 하단에 낮게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합니다. 측면은 유선형의 상단 차체를 기본으로 디자인됐으며 뒤쪽 범퍼 하단은 검은색 유광으로 처리됐습니다.

 

뒤 범퍼 하단에 부착된 디퓨저(배기구 주변장치)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 흐름이 최적화되게 해 줍니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운전석 계기판과 오른쪽 내비게이션 등 디스플레이가 구분 없이 하나로 연결돼 시각적으로 넓은 확장감을 줍니다.

운전석 옆 중앙부 콘솔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배치됐다. 특히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기아 측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기술적 감성을 잘 드러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중앙부 콘솔 전면에는 좌석과 핸들 열선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이 자리 잡았습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만들어 실내 중앙부 공간을 더욱 넓게 보이도록 합니다.

기아는 이번 EV6 디자인 철학을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고 명명했습니다.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했다는 뜻입니다. 기아는 오는 30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 실물과 가격 등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공개한 뒤 다음달 초부터 온라인 사전 계약에 돌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