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폭스바겐 파사트 GT
올해 수입차 대중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파사트GT’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여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둔다고 합니다. 아테온과 제타에 파사트GT를 투입해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8세대 파사트GT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파사트GT 출시로 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 중인 주력 세단 모델이 모두 국내 시장에 상륙하게 되는 셈입니다.
파사트(Passat)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중형세단입니다. 첫 출시는 약 반세기 전인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데뷔 초기 파사트는 해치백이었습니다. 반면 3세대(1988년)부터는 세단을 중심으로 파생 모델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05년 6세대가 처음 진출하며 폭스바겐, 나아가 독일 세단의 대명사로 추앙받았습니다.
2020년 12월 국내에 선보일 파사트 GT는 앞서 2018년 선보인 유럽형 8세대 파사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입니다. 세부 디자인을 손보는 한편, 획기적인 '부분 자율주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먼저 프런트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새로 짜내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유럽에서는 대형 SUV 투아렉을 통해 선보인 LED 매트릭스 램프를 옵션으로 얹기도 했습니다. 후미등과 뒤범퍼 역시 부분변경에 맞춰 새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실내는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운전대) 디자인을 새로 짰습니다.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한국형으로 손봤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문도 더 명민해졌습니다. 폭스바겐 최초로 부분 자율주행의 범위를 고속영역(시속 210㎞)까지 확대했습니다.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에서 다져온 노하우입니다. 여기에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앞세워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기술 혁신도 이뤄냈습니다.
새 모델은 직렬 4기통 2.0 TDI 엔진에 7단 DSG(자동화 수동변속기)를 맞물렸습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냅니다. 순간적인 힘을 내는 최대토크는 가솔린 V8 4.0리터 엔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차고 넘치는 힘을 지녔음에도 복합연비(국내 기준)는 14.9㎞에 달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의 부활을 앞세워 마침내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2000만 원대 가격을 앞세운 △엔트리 세단 제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세단 파사트 GT, △라이프스타일 세단 아테온 등으로 세단 제품군을 완성하고 수입 세단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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