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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 후 주가 급락

by 무지개 처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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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무상감자 후 주가 급락

아시아나항공이 무상감자 소식에 급락세입니다.

 

1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505원(-10.06%) 내린 4,51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3:1 무상감자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부 주주들의 반발이 우려됐던 아시아나항공의 무상감자 관련 임시주주총회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감자를 안건으로 한 주총을 앞두고 부결을 우려했던 아시아나항공은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자본금 감소의 건(무상감자)을 결의했습니다. 이날 주총은 참석률은 41.8%로, 발행주식총수 2억2323만5294주 가운데 의결권행사 주식수는 9339만4003주였습니다. 무상감자안건은 96.1%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자본감소안건은 주총 보통결의로 진행됩니다. 출석주주의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이번 가결로 아시아나항공은 3대1 무상감자를 오는 28일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자본금은 1조1162억원에서 3721억원으로 줄어들고, 발행주식수는 2억2323만5294주에서 7441만1764주로 감소합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기인한 실적악화로 결손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권은행과 협의해 3대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감자란 기업에서 감자에 나설 때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누적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 규모를 줄여 회계상의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문제는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라는 점에서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11.02%)과 소액주주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실기업의 경우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어 차등감자를 실시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균등감자를 단행하기 때문에 경영진 외 주주들의 지분도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의식해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 2019년 4월 매각결정 뒤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은 대주주의 경영실패를 주주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다양한 대응책 마련을 모색중이라고 피력했고, 소액주주들도 청와대 국민소통게시판 등에 불만을 표출했던 상황입니다. 이번 무상감자 가결은 정부 차원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골자로 항공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급한불은 끈 모양새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무상감자 추진 배경에는 재무악화 상황이 자리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가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상황을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율은 56.3%(2분기 기준)입니다. 연말 사업보고서상 자본잠식률 50%를 상회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사업보고서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거나 자본잠식률이 2년 이상 이어지면 상장폐지 대상에도 오릅니다.

 

연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각종 금융계약의 문제도 불거집니다. 특히나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금융리스 등의 상환 등 자금상환 압박과 크로스디폴트(Cross Default·연쇄부도) 우려가 상존합니다. 채권단도 이러한 부분을 우려했었습니다. 앞서 최대현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무산 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락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상감자

무상으로 주식을 감자하는 것이다. 즉,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체,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무상감자는 결손금으로 인해 이익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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