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식 프로필(대검반부패부장)

신성식 프로필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KBS의 '검언유착 오보'의 피의자로 특정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동훈 검사장 측이 오보사건의 제보자로 신 검사장을 특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입니다.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보를 낸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 준 검사로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을 지목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14일 “최근 고소인(한 연구위원) 측에서 피고소인 ‘성명불상자’를 신성식 검사장으로 특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KBS는 한 연구위원이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2월 이동재 당시 채널A 기자를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제기를 공모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KBS는 다음날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며 사과했습니다.

 

한 연구위원은 KBS 사과에 앞서 해당 보도가 “허구이자 창작”이라면서 KBS 기자와 그에게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고소 당시 이 관계자는 ‘성명 불상’이었지만 한 연구위원이 최근 신 부장으로 특정한 것입니다. 신 부장은 KBS 보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했습니다.

검찰은 “고소인 측의 특정 주장이 곧 혐의 내용 확인이나 혐의자 특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향후에도 관련 사건에 대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KBS 기자를 불러 보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신 부장은 15일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위원입니다. 윤 총장 징계 청구 사유에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서 측근인 한 연구위원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 및 수사 방해 혐의가 포함돼 있습니다

 

신성식 프로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뒤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활동하다 2001년 부산지검에 신규검사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창원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과학수사담당관, 대검 과학수사1과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특별감찰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 상상인그룹 불법대출 의혹 등을 지휘했습니다.

△전남 순천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 △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 △부산지검 △울산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국외파견(미국) △창원지검 특수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담당관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 △부산지검 1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