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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 뜻

by 무지개 처럼..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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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 뜻

교수들이 뽑은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됐습니다. 글자 그대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태를 꼬집은 말입니다.

교수신문이 주관하는 스무 번째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뽑혔습니다. 아시타비는 글자 그대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아시타비는 내로남불과 비슷합니다.내로남불 한자성어가 없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교수들이 뽑은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다.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뜻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관용구를 줄인 '내로남불'을 한문으로 옮긴 신조어입니다.

신조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수신문은 906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6개의 사자성어 후보를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시타비가 전체 32.45%(복수응답)에 달하는 588표가 몰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도 여야가 도덕적 시비에 빠져 사회 전반에 극심한 피로만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시타비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교수(심리학과)는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상스럽게 비난하고 헐뜯는 소모적 싸움만 무성할 뿐 협업해서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여야, 진보와 보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사이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을 두고서도 사회 도처에서 '내로남불 사태'가 불거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시타비의 뒤를 이어서는 '후안무치', '격화소양', '첩첩산중', '천학지어', '중구삭금'이 2020년 한국사회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꼽혔습니다.

 

아시타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표(21.8%)를 받은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였습니다.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뻔뻔함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후안무치를 뽑은 교수들은 "임명직이 임명권자를 능멸했다", "586 집권세력의 초법적 행태"라는 거센 비판을 내놨습니다. 

 

세번째는 16.7%의 표를 받은 '격화소양(隔靴搔癢)'입니다. '신발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뜻으로 문제의 본질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표현한 사자성어도 있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을 표현한 '첩첩산중(疊疊山中)'은 12.7%를 기록했고, '말라가는 샘에서 물고기가 서로 돕는다'는 뜻인 '천학지어(泉涸之魚)'는 8.1%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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