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경북 경주 방사능 누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포항MBC는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해 광범위하게 오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방사능 누출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는 최대 71만 3천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가 발견됐지만 누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원전에 대한 신뢰가 근본에서 무너지는 사건으로 정부나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방사능 외에 실제로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통제를 벗어나서 지금 방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73445&mode=view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추가 오염 우려 < 데스크기사 < 뉴스 - 포항MBC

실제로 원전 중심 부지에서 300미터 떨어져 있는 북쪽 경계 지역에서도 최고 924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월성원전 네 기 모두 20년 된 노후 설비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 관리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주요 언론사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의 원전수사에 대한 과정은 언론에서 속속히 언급되고 있는 것과 정반대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월성원전 수사에 집중하며 청와대로 칼끝을 돌리고 있습니다. 벌써 관련 공무원 2명이 구속기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