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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도쿄 올림픽 무산?

by 무지개 처럼..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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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무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최근 방일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목표를 재확인하며 개최 성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또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19일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인 아에라는 작가 혼마 류(本間龍)와 언론인 호시 히로시(星浩)를 인용해 도쿄올림픽 개최 중단 방침이 이르면 연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대회 조직위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들었다는 작가 혼마류를 인용해 "현재 티켓을 환불하고 있다"고 전하고,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한 것은 "그저 포즈를 취한 것"이라고 한 그의 평을 덧붙였습니다.

이는 대회 취소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겉으로만 문제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얘기입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15~18일 방일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도 만나 도쿄올림픽에 관중도 입장시키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혼마류는 주간 아사히에서 IOC가 일본 쪽에 대회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는 얘기를 관계자 여러 명에게서 들었다면서 "남은 것은 일본이 이를 받아들이는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기자인 호시히로 역시 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전망을 냈습니다. 그는 "조직위나 외무성(일본 외무부) 관계자들이 대회 개최에 소극적인 발언을 쏟아낸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유럽에서는 올림픽 예선이나 이를 위한 연습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전이나 늦어도 내년 1월경에는 일본 정부가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주간 아사히는 정권 교체기인 미국도 조 바이든 당선인이 국내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양국 정상 간 관계도 아직 충분히 만들어져 있지 않아 도쿄올림픽 문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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