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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원정화 간첩사건 진실은?

by 무지개 처럼..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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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화 간첩사건 진실은?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발생한 '여간첩 원정화 사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로 보도했습니다.

 

원정화는 2008년 7월 15일, 간첩혐의로 우리 수사 당국에 검거되었다. 검거 당시 나이는 35세. 검찰은 원씨가 ‘최초의 위장탈북 남파(南派)간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원정화는 북한 보위부 소속으로 2001년 탈북자로 위장, 남파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살면서 중국과 북한을 드나들며 간첩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재중(在中) 북한 보위부의 지시하에 무역회사(단둥무역대표부) 내 보위부 간첩으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정화는 대표부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국군 장교들에게 접근, 군사정보 등을 빼내 북(北)에 넘겼습니다.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잠입탈출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고, 2013년 7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수사당국이 원정화를 간첩으로 판단한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인 납치였습니다. 북한 보위부의 지시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등을 납치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 다수의 한국인들을 북으로 넘겼다는 것입니다.

 

1심 판결문에는 원정화의 납치행각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습니다. 참고로 원정화는 항소를 포기해 1심으로 형이 확정됐습니다.

 

  <피고인(원정화)은 1999. 9. 경 중국 연길(옌지) 서(西)시장 꼭대기에 있는 노래방에서 종업원으로 위장취업해 있을 때, 손님으로 놀러온 남한 사람 윤○○(남, 47세, 경기도 거주)을 알게 된 다음, 윤○○에게 자신은 탈북자인데 돈도 없고 있을 데도 없어 노래방에서 일을 한다면서 거짓말을 하여 윤○○으로부터 전화번호를 받은 후 다음날 윤○○에게 전화를 걸어 윤○○이 묵고 있던 우전호텔로 가게 되었고, 피고인은 위 호텔로 가기 전에 보위부 박○○ 과장에게 “윤○○이 내가 탈북자라고 이야기하자 관심을 보이며 전화번호를 주면서 호텔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을 보니 북한정보를 수집하는 남한 정보기관 사람이거나 그 앞잡이일 수 있다”는 취지로 보고를 하였다.>

 

원정화는 그 전에도 노래방 종업원으로 위장해 그곳을 방문한 한국인 등에게 접근, 호텔로 유인하는 수법을 쓴 적이 있습니다. 판결문 중 일부입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정화의 간첩행위를 종합적으로 확인·판단했다. 윤씨 납치를 비롯해 ▲6만 달러가 넘는 공작금 수수 ▲북한 공작원과 회합 ▲군사상 기밀 내지 국가기밀 탐지·수집 ▲대한민국 군인과 정보기관 요원 약취·유인 시도 등을 원씨의 주요 범행사실로 적시했다. 

 

재판부는 “다른 간첩의 사례와 비교하여서도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위험성이 보다 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다만 원정화가 어린 딸과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는 내용의 전향서를 제출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이를 참작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newsis.com/view/?id=NISX20201122_0001242509&cID=10601&pID=10600

 

"걔가 무슨 간첩?"...원정화 "김현희처럼 살게 해준다고"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8년 '원정화 간첩 사건'이 재조명됐다

www.newsis.com

 

 

그알 제작진이 2008년 ‘원정화 간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원정화 간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황 중위와 함께 원정화를 찾아가 보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2008년, 스물 여섯의 황 중위는 촉망받는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3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 때문에 인생이 망가질 줄은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그의 여자 친구는 군 부대 안보 강사로 근무하던 8살 연상의 탈북자였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었고, 그 관계가 영원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어느 날부터 황 중위 주변에서 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곳 마다 수상한 차들이 뒤따라 붙거나, 누군가 자신을 몰래 촬영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여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유난히 그런 일이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황 중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모든 의문은 황 중위가 국군기무사령부 조사실에 끌려가는 날 풀렸다고 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연행된 황 중위에게 조사관들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여자 친구가 북한 보위부에서 직파한 간첩 ‘원정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조사 과정에서 황 중위를 간첩 활동의 공범으로 지목했고, 그는 하루아침에 육군 장교에서 군사기밀 유출 피의자가 됐습니다.

자백하지 않으면 최소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이라는 조사관의 압박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얼마 후 재판장에 선 황 중위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죄명은 ‘국가보안법 위반’이었습니다.

뛰어난 능력으로 열다섯 살에 간첩으로 선발되어 살인 훈련을 받았다는 원정화. 하지만 제작진이 만났던 탈북 인사들은 그녀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절대 정부 기관이 파견한 간첩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출소 후 원정화는 다양한 매체에서 각종 북한의 이슈에 의견을 내는 ‘간첩 출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증언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과장된 주장을 펼치고도 있습니다. 

황 씨는 원정화를 직접 찾았습니다. 재심을 위해 진실을 말해달라는 것. 하지만 원정화는 대화를 거부하고 경찰을 불러 그를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네가 백 년, 천년 찾아온다고 해도 신고할 거다"라며 "나 좀 편히 살자. 난 네 재심에 전혀 관심이 없다. 앞으로 이런 일로 몇십 년 후에도 보지 말자"고 차갑게 말했습니다. 

방송에서 한 전문가는 “다 소설이다. 금성 정치대학은 성인들이 가는 곳이고, 원씨가 다녔다는 대학엔 야간반도 없다. 사로청에는 서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간첩 역시 “영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다. 공작금을 스스로 벌어서 쓰라고 했다던데, 돈이 없으면 공작을 안 시키지 스스로 벌어서 쓰라고는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자본주의에 적응하려다 실패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원정화가 지금이라도 간첩이라는 무거운 이름을 내려놓고 거짓 속에 숨은 진짜 얼굴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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