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지지율 박영선 1위(2020.12.8)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재보선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위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5명을 조사한 결과, 박 장관은 19.9%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15.5%, 오 전 시장은 14.9%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5.8%,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3.8%, 이혜훈 전 의원 2.3%, 김선동 전 의원 1.1%,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0.6% 순이었습니다.
1위는 여권 주자인 박 장관이 했지만, 야권 주자군들의 총합은 여권 주자군들의 총합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범야권 주자(나경원·오세훈·금태섭·조은희·윤희숙·이혜훈·김선동·박춘희)가 획득한 적합도 총합은 51.3%로 여권 주자(박영선·박주민·우상호·전현희) 총합인 37.1%보다 14.2%p 높았습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 전 의원의 지지율을 제외하면, 범야권 주자 적합도 총합은 44.2%로 범여권보다 7.1%p 높았습니다.
보궐선거 구도 역시 '정부여당 심판'이 50.6%로 '안정적 국정운영'이라고 답한 38.7%를 넘어섰습니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당(6.5%), 정의당(5.2%), 열린민주당(4.9%) 순이었습니다.
내년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69.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22.4%에 그쳤습니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53.9%)이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편 박 장관을 비롯한 여권 후보군은 최근 정국 때문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 3법 통과에 전력하는 가운데 자칫 서울시장 자리에 욕심 내는 모습으로 보이면 여권 지지층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번주 여야 대치 상황이 정리되면 다음주부터 여권 후보들이 공개 행보를 서서히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의원도 그즈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서울시장 선거 벌써부터 분위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성후보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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