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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IFE

민경욱 트럼프 대선 불복 시위 트위터 등장

by 무지개 처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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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트럼프 트위터 등장

확진자가 1천6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 주말 사이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대선 불복 시위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로 결과가 공식 확정되기에 앞서 항의를 표했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 도로를 메우면서 주변 교통은 전면 통제됐고 반트럼프 단체, 경찰 등과 충돌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화답하며, 헬기를 타고 시위현장 상공을 지나갔으며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 시위대 1열에서 민경욱 전 의원(국민의힘)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불복 시위에 등장했습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구제불능”이라며 당 지도부에 민 전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14일 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민경욱, 당협위원장 교체가 아니라 즉각 출당이 답”이라며 “마스크도 쓰지 않고 미국 대선 불복 시위 앞장서 나라 망신시키고 있다. (민 전 의원이) 얼마 전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더 기다리지 말고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미 대선 불복 시위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 초반부에는 빨간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위에 참석한 민 전 의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민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늘 The Million MAGA March 행사에 다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영상을 트윗했는데 제가 두 군데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 의원은 “지금은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인사가 미 연방대법원까지 인정한 대선 결과 불복시위에 나선다면 바이든 측이 우리당을 어떻게 보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당의 위신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더구나 민경욱 전의원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시위에 참여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20만명이 넘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방역지침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 민의원이 시위를 벌인 워싱턴DC는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이 미국에 가서 그 나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민경욱 전 의원과 같은 당이라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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