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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3천만원 돌파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27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3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18년 초 국내 거래 최고가는 2888만5000원입니다.

 


비트코인의 개당 거래 가격은 1월 1일 기준 832만7000원(종가)이라 올해 3.5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8분쯤 거래 역대 최고가인 3001만원(고가)에 거래된 후 오전 11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9% 오른 2976만원에 거래 중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자금을 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뛰어올랐습니다. 달러 등 기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해 새로운 투자처로 비트코인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비대면‧디지털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힙니다.

 

자산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상승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세계 최대 간편 결제 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고, JP모건 등 은행도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로 결제를 상용화하기 시작하는 등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은 최근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고,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직접 설립했습니다.

 

아울러 나스닥 상장기업인 기업정보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4억2000만달러(약 4719억원)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지난 21일에도 6억5000만 달러(약 715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인 바 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 투자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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