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현금화 열풍

카드 포인트 현금화 열풍

신용카드 카드 포인트가 일주일여만에 778억 원가량 현금화됐습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후 어카운트인포·포인트 통합조회 계좌이체 앱에서 하루 평균 91만 건이 현금화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카운트인포 앱은 장기미사용·휴면계좌 해지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25억4000만 원의 예금이 현금화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찾아간 돈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카드사별로 신한(178억 원), 삼성(145억 원), KB국민(106억 원), 비씨(87억 원), NH농협(86억 원) 순으로 신청 금액이 많았습니다. 포인트 입금 시점은 각 카드사의 은행 제휴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신청일 다음 영업일까지는 입금됩니다.

 

2019년 기준 카드 포인트 잔액이 2조4000억 원에 달해 앞으로도 현금화 수요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서비스는 접속자가 몰리지 않는 평일 야간 시간대에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용 방법이 마땅치 않아 소멸 기간(5년)을 넘겨 포인트가 카드사 수익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나온 서비스입니다. 금융권 인증서가 있으면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그렇지 않으면 여신협회 카드 포인트·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특히 어카운트인포 앱에서는 ‘자투리 예금’ 도 찾을 수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 앱 사용이 많아지며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도 19만6000건, 금액으로는 25억4000만 원이 현금화됐습니다. 일평균 3억1800만 원으로, 보통 때 신청 금액인 1억1000만 원의 3배에 달합니다.

 

금융위는 포인트 현금화 등을 이유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무료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일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몰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과 관련해서는 “일부 시간대에는 접속이 지연될 수 있으니 비교적 한적한 평일의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앱에서 숨겨진 카드포인트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