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라마다 호텔 불

 

 

수원 라마다 호텔 불

15일 오후 4시 34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또 함께 일하던 작업자 2명 등 총 8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호텔 5층 식당에서 작업자 3명이 천장의 동파된 수도관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작업자와 함께 일하던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작업자 3명이 호텔 5층에서 동파된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5층 식당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5층 천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 거기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며 "불이 났다는 비상벨이 울려서 급히 가스 불을 잠그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30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5시8분께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