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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프 퍼터 사이즈 선택법 가이드

by 무지개 처럼..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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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할 때는 퍼터의 라이각이나 무게중심도 중요하지만 길이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말 골퍼들이 사용하는 퍼터는 보통 32~35인치(약 81~89cm) 정도입니다. 남자는 33~34인치, 여자는 32~33인치입니다.
그렇다면 길이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사람마다 키와 팔길이 등 신체조건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키가 1m85cm인 타이거 우즈는 35인치를 씁니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1m75cm)의 퍼터는 34인치입니다.

 

 

 

골프 퍼터 사이즈 선택법

 

 

골프 규칙에 따르면 퍼터 길이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샤프트가 최소한 18인치만 넘으면 됩니다. 그래서 아담 스콧과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등은 46인치가 넘는 롱퍼터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샤프트의 그립 쪽 끝부분을 배꼽이나 명치 또는 가슴 부위에 대고 퍼팅을 했습니다. 배꼽 부분에 퍼터를 밀착시킨 뒤 퍼팅을 하는 건 벨리(belly)퍼터, 가슴 부위에 대고 하는 건 롱 퍼터입니다. 벨리 퍼터는 40~42인치, 롱 퍼터는 46~48인치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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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길수록 컨트롤하기가 어렵지만 샤프트 끝을 가슴에 밀착시킨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정확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터 끝을 밀착시키면 가슴이 퍼터의 지지축(anchor) 역할을 해 퍼팅이 쉬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를 비롯한 많은 골퍼들이 가슴으로 퍼터를 지지하는 것은 정정당당한 플레이가 아니라며 롱퍼터 사용 규제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롱퍼터 골퍼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자주 우승하자 논란은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6년부터 퍼터를 가슴에 밀착시키고 퍼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롱퍼터 자체를 추방한 건 아니지만 신체 일부로 퍼터를 지지하는 행위를 불허해 사실상 롱퍼터의 장점이 사라진 셈입니다.
롱퍼터 사용이 까다로워지자 최근엔 골프 브랜드마다 카운터 밸런스 퍼터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퍼터는 일반 퍼터보다 약간 긴 37인치 정도입니다. 그립 안쪽에 묵직한 물체를 삽입해 퍼팅을 할 때 무게추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롱퍼터를 사용할 때 그립 끝을 가슴에 대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퍼터 길이의 선호도는 제각각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길이가 짧을수록 정확도는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짧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퍼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래서 퍼터 샤프트를 임의로 줄이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라이각이나 헤드 무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퍼터 선택 가이드

 

 

첫째, 샤프트 길이가 자신의 신장에 맞고, 스위트 스폿이 넓은 퍼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퍼팅 시 몸을 잔뜩 웅크리고 퍼터를 짧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헤드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퍼팅 얼라이먼트가 부정확합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둘째, 헤드의 디자인은 본인이 판단하기에 모양이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페이스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고른지, 나에게 맞는 무게감을 가졌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퍼터도 일정량의 로프트 각과 라이 각을 두는데, 일반적으로 로프트 각은 4° 전후, 라이 각은 72° 전후에서 설계됩니다. 이때 라이 각이 업라이트하면 바라 본 방향보다 왼쪽으로, 플랫하면 오른쪽으로 퍼팅 방향이 이뤄진다는 걸 명심하고 자신에게 맞는 퍼팅 라이 각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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