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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겨울 대유행 조짐

by 무지개 처럼..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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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겨울 대유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전날(343명)보다 다소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1∼23일(324명→332명→396명) 이후 근 3개월 만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것은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5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3만명, 사망자는 500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증가세를 꺾기 위해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날부터 1.5단계로 격상했지만, 감염 고리가 워낙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평가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은 감염원을 찾지 못할 정도로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전남대 병원 경우만 보더라도 4일만에 4차 감염이 됐다는 것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이미 감염된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했다는 공통점만 지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신규 확진자 숫자도 중요하지만 늘어나는 추세도 중요하다"며 "최근 1~2주 사이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코로나 유행이 이미 변곡점을 지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한 큰 유행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1·2차 유행과 달리 지금은 작은 감염 사례가 누적돼 300명이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섣부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3차 대유행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월 초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정부가 단계를 낮췄다"며 "우려했던 가을·겨울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데 대해서도 "1단계와 1.5단계의 차이가 클럽에서 춤을 추지 못하게 막는 것 정도인데, 춤을 추면 전염이 잘 되고 앉아있으면 전염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천 교수도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 많아질 것을 뻔히 알텐데 1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한 게 잘못"이라며 "일부 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운영하더라도 인원수를 제한하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으면 이렇게까지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코로나를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이 있는 게 아닌데 경제와 방역을 같이 가겠다는 것부터가 무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 교수는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차단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방역을 하려면 국민 전체가 아니라 코로나로 피해를 보는 이들을 중심으로 지원해주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탁 교수도 "거리두기 1.5단계로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이 추세라면 빠르면 2주, 늦으면 한달 내에 치료를 받고 싶어도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병상이 여유있다는 식의 긍정적인 메시지 대신 국민들에게 코로나 감염 우려와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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