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4명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자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 경제인 4명을 포함해 노사관계자,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범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특별사면입니다.
정부는 경제인 사면에 대해 “현재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경제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증진시키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는 1일 성명을 내고 "폐지 정책을 당장 철회 않으면 법률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를 진행하면서 지난 정부가 2025년 폐지 및 일반고 전환을 예정했던 자사고·외고·국제고 가운데 자사고를 존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2025년 3월 1일 일반고로 전환 예정이었던 전국 자사고는 남게 됩니다.
앞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존치하되, 특목고인 외고는 폐지하겠는 계획을 밝혔었습니다. 박 부총리는 "자사고는 존치하되 외고는 폐지 또는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며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부모 논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제고 존치 여부는 추가 검토 대상입니다. 최 대변인은 "국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고 존치 여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12월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자사고는 2025년 3월 1일 일반고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현 정부의 시행령 재개정을 통해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교육부는 자사고에 대한 교육청의 진단평가 자료 등을 활용, 부실 운영이 드러난 자사고는 일반고 전환을 그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외고 폐지만 사실상 확정되면서 전국 외고 교장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토론이나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시대착오적, 반교육적인 교육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나은행이 다음달 1일 씨티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대출(갈아타기) 전용상품 '씨티 갈아타기 대출'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따라 다른은행으로 대환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원활하게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씨티은행 손님을 위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솔루션
대출대상
씨티은행 신용대출 이용 고객 중 하나은행으로 대환을 원하는 손님 현 직장 6개월 이상 국민건강보험 직장인 가입 손님으로 스크래핑에 의해 건강보험료 6개월 이상 정상 납입 손님
대출한도
최대 2억 2천만원
대출기간
1년 이내
상환방식
만기일시상환(일시대출)
이자계산 방법 대출금에 연이율과 대출일수를 곱한 후 이를 365일(윤년인 경우 366일)로 나누어 산출하되 원단위 미만은 절사 원리금균등분할상환대출의 월별이자 계산은 대출원금에 연이율을 곱한 다음 12로 나누어 계산 일수계산은 여신당일로부터 기일 또는 상환일(일부상환 및 분할상환 포함) 전일까지로 한다.(한편넣기) 위 내용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여신은 여신당일부터 기일 또는 상환일까지로 한다. 1. 대출 당일에 회수되는 대출금 2. 대외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대출금으로서 이자를 상환일까지 지급하는 대출금 3. 연체기간이 1일인 연체대출채권 및 지급보증대지급금 4. 대여유가증권 원금 균등분할상환대출 : 대출금액 X 대출이자율 X 이자일수 ÷ 365(윤년은 366일)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대출 : 대출금액 X 대출이자율 ÷ 12 원금 또는 이자의 상환시기 및 방법 건별대출(만기일시상환) : 원금은 만기에 일시상환, 이자는 일정주기(매1개월 등) 단위로 납부 대출실행 응당일 / 별도지정일에 대출금 입금계좌 / 자동이체등록계좌에서 자동이체 처리 고객님께서 선택하시는 대출방식 및 상품별로 원금/이자의 상환시기 및 방법이 일부 상이할 수 있으므로, 대출취급시 작성하시는 대출거래약정서의 상환방법 및 이자지급방법 내용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씨티은행 신용대출자들의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유치하려는 은행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공식 제휴은행인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는 물론이고 신한은행·우리은행 등도 전용 상품을 선보인 만큼 이용자들도 꼼꼼하게 조건과 혜택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8조원 이상입니다. 씨티은행은 국내 소매금융사업 단계적 철수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대환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앞서 씨티은행은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를 제휴 은행으로 선정했습니다. 씨티은행 고객들은 편의성 면에서 제휴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제휴은행 이용시 소득·재직서류 없이도 채무상환능력 검토 없이 그대로 대환이 가능합니다.
또 씨티은행에서 이용 중인 상품의 금리, 상환방식, 이자금액 등 주요 내용을 제휴은행을 통해 조회할 수 있고, 상환도 가상계좌를 통해 가능합니다. 특히 출금액의 증액이 없는 경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국민은행과 토스뱅크의 금리 조건은 다소 차이가 납니다. 국민은행은 '웰컴 우대금리(0.2%포인트)'를 일괄 적용하고, 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 결과 6등급 이내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최고 0.2%포인트를 추가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대환 전 대출 금리 대비 최고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모든 고객에 일괄적으로 0.3%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연 3.8% 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대환대출을 하게 될 경우 연 3.5%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휴 은행이 아닌 곳들은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내세워 절차상 번거로운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 씨티 대환 신용대출'은 최고 연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우리은행에서 대출 받지 않은 고객은 1%포인트가 우대된다.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의 씨티은행 대환 대출 상품은 최고 2.1%포인트의 기본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추가 거래를 약속할 경우에는 0.9%포인트를 더해 최고 3.0%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2000만원까지입니다.
신한은행의 '씨티은행 대환전용대출' 상품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1.6%포인트까지 금리가 감면되며, 대출한도가 최대 5억원까지로 넉넉한 것이 특징입니다.
농협은행의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전용 상품은 우대금리 최대 적용시 최저 연 4.19%의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대출 한도는 1억5000만원입니다. 또 농협은 우수고객제도인 '하나로가족고객' 사무소장 추천 특인 혜택을 부여하고, 대여금고 임차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을 줍니다.
농협카드 최초의 멀티디자인(4종)으로 출시한 별다줄카드는 '별별 혜택을 다 준다'라는 의미로 기획된 카드입니다.
특히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7% 청구 할인을 제공합니다. NH농협카드 측은 "패션, 명품, 리셀 및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추가 할인 혜택을 비롯해 생활밀착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모든 연령층에게 적합하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혜택으로는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7% 기본할인과 △FLEX(지그재그, 에이블리,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RE-SELL(크림, 번개장터, 중고나라) △FUN(야놀자, 여기어때, 오늘의 집) 결제 시, 해당 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4% 청구할인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쏠(SOL)' 이용자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비대면 전용 상품 '신한 쏠만해 적금'을 8일 내놨습니다.
이 적금은 월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년제 자유 적립식 상품으로, 30만좌(1인 1계좌 가입 가능) 한도로 출시됐습니다.
연 1.5%의 기본금리에 3.5%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금리는 연 5% 수준입니다.
신한 쏠에 새로 가입했거나 올해 1∼4월 쏠 미접속 상태였다가 적금에 가입하고 접속하면 연 2%포인트, 매달 쏠에 접속하면 연 0.1%포인트(최고 연 1%포인트),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동의하면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전용 상품인 이 적금은 쏠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 65세 이상 이용자의 경우 영업점 가입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한 쏠만해 적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쏠과 함께 신박한 적금생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쏠 신규 고객이 '신한 쏠만해 적금'을 포함한 이벤트 적금상품(안녕, 반가워 적금, 땡겨요 적금, 쏠편한 작심3일 적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운데 1개 이상 가입하면 마이신한포인트 1만포인트(선착순 5만명)를 주고, 추첨을 통해 최대 1천만원 상품권 등 경품도 증정합니다.
여야가 29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밤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 합의 추경안은 정부안 36조4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어난 39조원 규모입니다. 371만 사업자에게 600만~1000만원까지 손실보전금이 지급됩니다. 쟁점이었던 소급적용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날 밤 국회 본회의를 열고 110개 법안과 함께 총 39조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난 13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주 만입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한 끝에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키로 합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걸 대폭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 처리에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합의안은 전반적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보상 범위를 넓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안 36조4000억원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소급적용을 위해 8조원을 증액하자고 맞섰습니다. 소급적용은 반영하지 않고 보상 범위를 일부 넓혀 39조원 규모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대신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상환액은 당초 정부안 9조원에서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급 대상 매출액 기준은 정부안 매출액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넓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371만명의 사업자가 600만~1000만원까지 손실보전금을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법적 손실보상 지원 대상도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기업에서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확대했습니다.